[진주24시] 조규일 시장,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 잰 걸음
진주시, 역도 청소년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과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16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을 만나 진주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과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 시장은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포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정인교 본부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인교 본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것에 공감한다"며 "다가오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가능한 한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조 시장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경남서부 음악창작소 등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전시중인 진주실크등이 미국 LA,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도 소개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과 남강유등축제 등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행사를 진주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용 차관은 국가적 규모의 국제 행사에 지자체에서 선제적으로 부대행사를 제안해 준 것에 감사하며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 진주시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미술관과 진주 실크등 전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갔다. 용호성 차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과 경남서부 음악창작소 설치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1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진주시와 함께 한국의 빛인 진주실크등이 전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1월 경주시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되며 200여 개의 외교·통상·에너지·관광·중소기업 등 각급 회의 및 부대행사가 개최지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 진주시,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874명 배정…전국 3위
경남 진주시는 고령화 등으로 인한 고질적 문제인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접수한 계절근로자 874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배정받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72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시는 배정받은 근로자의 빠른 입국을 위해 이달 초에 고용주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개최했다. 결혼이민자는 진주시에 거주 중인 자로 본국의 가족· 4촌 이내 친척을 계절근로자로 초청할 수 있다. 근로자는 농작업 근로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선정 시 입국 후 5개월(연장 시 최대 8개월) 동안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는 초청근로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출생증명서, 결혼증명서 등 본국의 서류와 국내용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준비해 고용주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후 10월까지 진주시농촌일손지원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참여농가는 근로자 신청 시 결혼이민자와 함께 신청을 해야 하며 적정 주거환경을 갖춘 숙소 제공,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 지급, 휴일 보장 등을 준수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보호를 시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일손부족 어려움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치솟는 인건비 안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인력공급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역도 청소년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
경남 진주시는 역도 청소년 국가대표팀 36명이 참여하는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전효영 감독과 5명의 코치진이 이끄는 역도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진주시를 방문해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8월6일까지 성훈산업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선수단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진주시 체육시설 일대의 지역사회 공헌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시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숙박비 지원,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이어 공주시청 등 5개 팀 30여 명의 역도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진주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진주시, 진주시체육회, 진주시역도연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치한 이번 전지훈련은 역도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주요 관광지 및 지역 식당 방문 등을 통한 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 이후 역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진주에서의 훈련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빛나는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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