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말라리아 환자 지난해만 126명

이정하 기자 2024. 7. 17.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가 17일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조처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같은 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이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주째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수 급증
질병관리청, 지난달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
말라리아 모기가 피를 빠는 모습. 은밀하게 접근해 도망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질병통제본부(CDC), 위키미디어 코먼스

인천시가 17일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조처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같은 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이면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인천 강화군의 경우 일평균 매개모기 개체 수가 지난달 넷째 주부터 2주 연속 5.0을 넘겨 10.7, 5.9를 기록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2021년 46명, 2022년 63명, 2023년 126명, 2024년 6월 기준 27명이다. 말라리아는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발한·두통·근육통·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는 강화군 일대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를 강화하는 한편, 위험지역 주민을 포함해 관광객 등에게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