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 스페인 감독, 갑자기 미국 대표팀 관심?..."사우스게이트 연봉 5분의1 받기 때문" 뜬금 주장

김아인 기자 2024. 7.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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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데 라 푸엔테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사임한 뒤 스페인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던 데 라 푸엔테 감독을 후임으로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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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스코어

[포포투=김아인]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5일(한국시간) “데 라 푸엔테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이번 유로 2024에서 12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한때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등 걸출한 선수들과 유로 2008 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로 2012 우승을 달성하며 화력을 뽐냈다.


이후 한동안 국제 대회에서 지난날과 같은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징크스를 이기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그쳤다. 유로 2020에서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머물면서 이전의 위용을 뽐내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부임한 뒤 스페인은 차근차근 변화를 가져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사임한 뒤 스페인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던 데 라 푸엔테 감독을 후임으로 앉혔다. 초반에는 불안한 경기력과 납득이 어려운 선수 기용으로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곧 안정감을 찾아갔다.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유로 2024 예선에서 7승 1패를 거두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결국 이번 유로 2024에서 결과를 냈다. '죽음의 조'에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한 조가 된 스페인은 조별리그 유일한 3전 전승과 클린시트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후 토너먼트 단계에서도 조지아, 독일,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듭했고,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미국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가졌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지난주 버홀터가 경질된 후 미국 축구 연맹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이었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와 한 조가 됐지만 조 3위로 밀려났고, 결국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도 앞두고 있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고, 결국 그렉 버홀터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다. 새 감독 후보로는 위르겐 클롭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미 2026 월드컵까지 재계약을 맺었음에도,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미국 감독을 원하는 이유에는 연봉 문제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데 라 푸엔테는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받는 연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유로 우승에 실패 후 감독직을 내려놓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약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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