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출신 창단극단,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권태혁 기자 2024. 7.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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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는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는 전국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편의 작품이 참가했다.

이중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연극 '평화'로 대상을 차지했다.

2012년 창단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대경대 연극영화과 졸업생(05학번) 안민열 연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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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평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선보여
대경대 '연극영화과→연기예술과'로 학과명 변경...연기전공, 극작·연출전공 세분화
대경대 출신 창단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연극 '평화'를 공연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학교는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는 전국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편의 작품이 참가했다. 이중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연극 '평화'로 대상을 차지했다.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평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평화'는 전쟁이 끝나길 바라는 열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현재와 미래 세대가 마주할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2년 창단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대경대 연극영화과 졸업생(05학번) 안민열 연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 씨는 연극 '평화'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대한민국연극제 심사위원단은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평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음악과 움직임 등 다양한 무대미학을 활용해 평화의 동시대적 의미를 조화롭게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김건표 연극영화과 교수는 "우리 학과 출신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남양주캠퍼스도 연극영화과의 전통을 이어갈 배우와 연출, 극작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경대는 1997년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연극영화과를 개설했다. 올해 연기예술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남양주캠퍼스로 둥지를 옮겼다. 2025학년도 수시부터 연기전공과 극작·연출전공으로 세분화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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