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악플 심경 “분명히 이유 있어…오히려 배운다” (넷플릭스)
배우 이진욱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홍보 끝났는데 말하느라 집에 안 가는 진욱이 | 스위트홈 시즌3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진욱은 자신을 향한 팬들의 주접 댓글에 대해 이야기했다. 코미디언 이창호는 이진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 몇 개를 읽었고, 이진욱은 “팬들은 허공에다 대고 얘기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읽는다니까 재미가 붙은 거다. 서로 경쟁을 한다”고 했다.
이어 “옛날에는 참신한 게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똑같은 댓글이 너무 많아졌다”며 “(팬들이) 자기들 힘들다더라. 게시물 가끔 올려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진욱은 “(팬들이) ‘내 거야’하면서 싸우는데 프사는 남자 아이돌이더라. ‘나밖에 없다. 결혼하자’하는데 다른 배우 프사였다. 난 두 번째여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침착맨은 “욕하는 사람들은 없냐”고 물었고, 이진욱은 “내가 배우라서 그런 것 같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를 많이 배운다”고 답했다.
이진욱은 악플을 통해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고민한다며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친하게 지내다가 병건이가(침착맨 본명) 갑자기 짜증을 내면 ‘미쳤나? 왜 화를 내?’가 아니라 ‘무슨 일 있냐’고 한다. 이유가 있더라”라며 “가끔 진짜 미친 사람들도 있지만 ‘안 좋은 일이 있나’라고 생각하면 더 부드럽게 넘어가게 된다”고 쿨하게 대처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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