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학교시설도 피해 속출..70개교 단축수업·등교시간 조정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교육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7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70개 학교가 등교를 조정하거나 단축수업에 나서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21개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등 모두 36개 학교가, 인천은 고등학교 1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경기도의 경우 11개 중·고등학교가 단축수업을 하고 4개 유치원을 포함해 10개 학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부산은 9개 중학교 등 10개교가 단축수업을, 강원과 전남에서는 각 1개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집중호우로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의 9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등에서 누수와 부분 파손 피해를 입었고, 세종 5개교와 경기 4개교에도 각각 누수가 발생했다.

충북과 전북에서는 각 3개 학교가, 서울과 대전에서는 각 2개 학교가 토사유출과 누수, 부분 파손 등 시설 피해를 봤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