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족한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 확보 박차.. 객실당 1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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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최초 반려동물 친화도시인 울산시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울산시는 관내 숙박시설의 일반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전환할 경우 객실 당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범위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미끄럼 방지 장판, 벽지 보호 시트, 동물용 침대와 계단, 소독·탈취 용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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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광역시 최초 반려동물 친화도시인 울산시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에 나섰다.
울산시는 관내 숙박시설의 일반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전환할 경우 객실 당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5000만원이며, 업소당 5개의 객실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로 전환할 경우 필요한 미끄럼 방지 장판, 벽지 보호 시트, 동물용 침대와 계단, 소독·탈취 용품 등이다.
울산시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하려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총 50개다. 울산지역에서는 현재 14개 펜션 업소에서 43개가량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텔과 모델 등 시내와 관광지역 일반 숙박시설의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전무하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등의 유명 호텔과 리조트 등 펫 전용룸을 운영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또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호텔과 리조트를 중심으로 1400개의 객실이 반려동물과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이른바 '펫팸족'을 위한 마케팅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대다수의 호텔과 모텔은 일반 숙박 손님들이 동물의 소음 등을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설치를 꺼리고 있다"라며 "지난 5월에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 설치 권유했지만 환영받지 못했다"라고 실정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지난 2023년 4월 광역시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도시'에 선정됐다.
이후 울산시는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4년간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발굴과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행사 개발과 운영, 반려동물 동반 여행 지원, 반려동물 동반 축제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 확충도 이에 따른 일환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 반려동물 친화관광 도시에 선정된 이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시설을 확충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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