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신임 통일차관 “통일 공감대 약화 안타까워… ‘탈북민 정착’ 우선 과제”

정지혜 2024. 7. 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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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이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과 북한인권 개선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차관은 "우리 사회가 탈북민 여러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루어 나갈 때 진정한 통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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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이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과 북한인권 개선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차관은 “우리 사회가 탈북민 여러분을 따뜻하게 포용하고 사람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을 이루어 나갈 때 진정한 통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9대 통일부 차관 취임식에서 통일부 간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최근 날로 더해지는 북한의 도발과 상식 이하의 행태를 접하면서 자유, 인권, 법치 등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만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윤석열정부 일원으로 일하면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기 위해 분단의 문제가 극복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약속하면서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와도 연대하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수경 신임 통일부 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9대 취임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또 “특히 끝 모를 북한의 도발로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약화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다”며 “국민 여러분을 설득할 수 있는 통일 담론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취임사에서 남북 대화나 협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김 차관은 “통일부가 활기차고 즐거운 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입직 경로·시기와 관계없이 각자의 성과에 따라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대변인을 거쳐 지난 15일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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