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지나친 아르헨티나의 추태' 음바페 향해 '패드립+혐오 발언'... '가족+연인까지 언급'

박윤서 2024. 7. 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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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선 흠잡을 데 없었지만, 경기 외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종료된 후 스페인과 더불어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를 향해 다양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브라질 매체 'UOL'은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인종차별적이고 성전환자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는 이 순간을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송출했고 관련 내용이 나오자 촬영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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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경기장에선 흠잡을 데 없었지만, 경기 외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르헨티나의 이야기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코파 대회 2회 연속 우승이자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다.


경기가 종료된 후 스페인과 더불어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를 향해 다양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최악의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흥에 취해 선수단 버스에서 노래를 불렀다. 문제는 그들이 부른 노래 가사엔 인종차별적 발언과 성전환자를 혐오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점에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인종차별적이고 성전환자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라며 "엔소 페르난데스는 이 순간을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송출했고 관련 내용이 나오자 촬영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노래는 팬들이 프랑스 대표팀과 킬리안 음바페를 조롱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불리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노래 가사엔 "그들은 프랑스 대표팀 소속이지만, 모두 앙골라 출신이다. 음바페의 노부인은 나이지리아인이고 그의 노부는 카메룬인이지만 문서상으론 프랑스 사람이다"라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내용이 포함됐다.

심지어 가사 일부 중엔 음바페가 성전환자(트렌스젠더)와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추측을 바탕으로 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조롱했다.


이에 프랑스축구협회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과 지지자들이 부른 노래 및 소셜 미디어 영상을 통해 프랑스 선수들을 향해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라며 공식 성명을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엔조 페르난데스 소셜 미디어 계정

-아르헨티나는 코파 2024 대회에서 우승
-이후 호텔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인종차별적 발언과 성전환자를 혐오하는 노래를 부름
-이에 프랑스축구협회는 격분했고 이의를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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