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與, 수도권 감수성 없었다…중원으로 진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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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당 지도부는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에 대한 감수성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공천이 당선인 지역의 인사들이 수도권 선거의 민감함을 모르고 안일하게 수도권 선거를 지휘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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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당 지도부는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선거에 대한 감수성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오후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공천이 당선인 지역의 인사들이 수도권 선거의 민감함을 모르고 안일하게 수도권 선거를 지휘했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23일 열리는 전당대회 전 마지막 연설회다.
윤 후보는 "저는 지도부 공천 협박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며 대책을 세우라고 지도부에 촉구했다"며 "하지만 우리 당 지도부는 비겁하게 침묵했다. 수도권 소중한 동료들이 처참히 무너지는 동안 우리 당은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고 지킬 능력조차 없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였던 인물을 보라. 대부분이 수도권에 기반을 둔 인물들"이라며 "이러니 우리 당이 어떻게 수도권에서 그들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고 수도권의 민심을 받들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지도부는'운동권 심판'과 '이조심판'을 말하면서 수도권의 민심을 받들지 않았다"며 "사과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고 반성해야 기회가 생긴다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망각했다. 어떤 국민이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 같은 당에 표를 주겠느냐"고 했다.
윤 후보는 "총선 패배 이후 우리가 뭐가 달라졌느냐. 총선에서 패한 지 8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총선백서 하나 발표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묻는 사람도,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에게 내일이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 우리 지도부를 영남에 국한 시키지 말고 수도권 중원으로 진격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무에서 유를 만들고 가난에서 풍요를 가져온 위대한 박정희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 후보는 국민의힘을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수도권 민생 특위 설치 △쓴소리 위원회 신설 △당원신문고 및 당원소환 제도 실시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와 같은 계획들을 '보수혁명'으로 명명하겠다"며 "우리 당이 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여러분의 분노가 간절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보수의 보루' 강원과 '보수의 미래' 수도권과 힘을 합쳐 반드시 보수혁명을 이뤄내겠다"며 "간절한 충정을 헤아려달라. '꼴찌의 기적'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경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고양(경기)=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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