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진입 시 '드르륵'…송파구, 도트 포장 설치

조현아 기자 2024. 7. 17.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송파구는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을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호구역에 '도트무늬 포장'을 설치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에 잠현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도트무늬 포장을 설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내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 설치
보호구역 시점부 3m 구간, 차량진동으로 즉각 인지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을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07.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도트무늬 미끄럼방지 포장'을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호구역에 '도트무늬 포장'을 설치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작 지점부터 3m 구간의 도로 표면을 도트무늬로 된 요철로 포장해 운전자들이 보호구역에 진입하면 차량 진동을 통해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해당 도로를 주행한 한 운전자는 "골목을 지나는데 갑자기 '드르륵'하고 느껴져 그 순간 속도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된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에 잠현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도트무늬 포장을 설치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은 물론 전 보호구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송파구 내 보호구역은 어린이 98개소, 노인 18개소, 장애인 2개소 등 총 118개소가 지정돼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보호구역 내 안전 운전을 유도해 다른 시·도로 파급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