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청소년 4시간30분 만에 가족 품으로…GIS 스마트 검색 활약

장지현 2024. 7.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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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통합관제센터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가 실종아동을 신속히 찾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가 실종자 수색 시간을 줄여 주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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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청 [울산시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CCTV 통합관제센터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가 실종아동을 신속히 찾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 2분께 경찰로부터 실종 청소년 수색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

전날(15일) 밤 9시 53분께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갔다가 사라진 청소년 A양 동선을 추적해달라는 것이었다.

CCTV 관제요원이 GIS 스마트 검색을 통해 실종 청소년 예상 이동 동선을 분석한 결과, A양이 화봉동 한 공원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아래 공간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불과 5분 만에 확인할 수 있었다.

동선을 공유받은 경찰이 미끄럼틀 아래 잠든 A양을 발견했고, A양은 실종 약 4시간 30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는 장소·시간 등 검색 범위를 설정한 뒤 실종자 인상착의와 이동 수단 등 조건을 지정하면 조건에 맞는 인물을 자동 검색해주는 시스템이다.

북구는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이 서비스를 CCTV 관제센터에 도입해 시험 운영 중이다.

북구 관계자는 "GIS 스마트 검색 서비스가 실종자 수색 시간을 줄여 주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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