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합 SK이노베이션 합병비율, 1대1.2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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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비율이 1대 1.2로 결정됐다.
대주주인 SK(주) 입장에선 주요 계열사 간 합병 비율에 따라 신규 합병 법인에 대한 지분율이 결정된다.
합병비율이 1대 2일 경우 SK(주)의 신설법인 지분율은 약 72%로 예상되지만 이번 결과로 지분율은 60%대로 떨어지게 됐다.
합병 비율이 1대 1.2로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후폭풍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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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재계에 따르면 합병을 추진 중이 양사 합병안은 1대 1.2의 합병비율로 각사 이사회에 부쳐졌다. 애초 1대 2의 비율로 합병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사실상 두 회사의 몸값을 동등하게 평가한 셈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주)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지분을 각각 34.45%, 90%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인 SK(주) 입장에선 주요 계열사 간 합병 비율에 따라 신규 합병 법인에 대한 지분율이 결정된다. 합병비율이 1대 2일 경우 SK(주)의 신설법인 지분율은 약 72%로 예상되지만 이번 결과로 지분율은 60%대로 떨어지게 됐다.
합병 비율이 1대 1.2로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후폭풍도 예상된다. 기존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 입장에선 주가 기준 저평가된 회사 가치를 상대적으로 후하게 쳐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반대로 SK E&S에 투자한 FI 입장에선 반발이 예상된다. SK E&S에 3조135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상대적으로 SK E&S에 대한 가치가 낮게 책정되는만큼 이에 대한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SK그룹은 대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되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비율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안이 통과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배경과 추진 방향을 설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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