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사법리스크 최고조外

김양원 2024. 7.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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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17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서울에 쏟아진 비 소식부터 봐야할 것 같아요. 얼마나 내린 건가요?

◆ 최휘 : 네 이번엔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5분부터는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경기 북부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 지역 20여 곳 이상 지역 도로가 침수돼 지하철이 지연운행돼 출근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물폭탄급 비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아침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서울역·여의도·강남 등에선 우산은 무용지물, 옷 상·하의가 다 젖은 채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경기 파주와 의정부 등 북부 지역에선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지하철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경기 파주는 오늘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100밀리미터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 최수영 : 저도 오늘 아침 7시에 차를 몰고 나왔는데 어떠세요? 서울역 앞을 지나는데 와이퍼 3단 해도 앞이 안 보여서요. 순간적으로 자신을 좀 섬짓했어요. 올해는 이렇게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띠 장마가 빈번히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통제 구역도 많았는데 지금은 해제됐나요?

◆ 최휘 : 현재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인 수락지하차도~성수JC까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외에도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와 가람길 등 도로 3곳이 통제돼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현재 청계천과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도 범람 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전면 통제됐던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1시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앞으로 날씨 보면, 현재 서울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호우 특보가 해제됐는데요. 반면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어요. 경기 북부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약 시간대인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는 다시 시간당 최고 70mm의 극한호우가 예보돼 있어서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카카오 김범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요?

◆ 최휘 : 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오늘 밝혔고요. 검찰이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이 넘도록 고강도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입니다. 김 위원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천4백여억원을 투입해 SM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입니다.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일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벌인 혐의입니다. 김 위원장은 소환조사에서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승인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이익선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얼마나 돌아올지에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어떻습니까. 결원규모 확정 됐나요?

◆ 최휘 : 정부가 제시한 사직 시한이 지났지만 전공의 대부분은 복귀도, 사직도 하지 않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추가로 출근한 전공의는 44명에 그쳤습니다.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오늘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끝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한 '결원 규모'를 확정해야 하거든요. 결국 만 명이 넘는 전공의들의 무더기 사직 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은 응답이 없는 전공의에 대한 일괄 사직 처리에 들어갔습니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은 전공의들이 없으면 제대로 굴러가기 어렵다고 하죠. 뾰족한 대안이 없는 지금 상황, 걱정스럽습니다.

★ 최수영 : 그러게요. 진짜 이게 전공의들이 없으면 대형 병원들은 정말 어려울 텐데 관련해서 정부 계획은 어떻습니까?

◆ 최휘 : 일단 사직처리 한 뒤 복귀를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 사직 규모는 내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직 규모가 확정되면,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응시하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직처리 된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다시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지원자가 미미할 거란 분석이 중론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미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경호 수준을 높였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 16일, 최근 몇 주 전 미국 당국이 인적 정보망으로부터 해당 첩보를 확보하고, 경호 수준을 높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떻게 경호 공백이 생길 수 있냐, 어떻게 20세 청년이 유세장이 보이는 건물 지붕에 버젓이 올라가 총을 쏠 수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다만, 이란 암살 첩보와 이번 유세현장에서 발생한 피격 사건, 범인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 정부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유세를 중단한 바이든 대통령은 사흘 만에 다시 공개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이번 대선에 모든 걸 걸었다며 다시 한번 대선 완주 의지를 보였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됐는데요. 해당 유튜버가 모든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들어가고, 의사단체까지 나서 사실이 아니어도 강력하게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자 부담을 느끼고 삭제한 걸로 보입니다.

◇ 이익선 : 무슨 영상인가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 최휘 :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임신인 걸 모르고 있다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어요. 임신 36주면 사실상 만삭에 가까워서 낙태가 아닌 '태아 살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비판이 잇따랐고요. 서울시의사회는 "영상 내용을 모두 믿을 수는 없지만, 태아 살인이란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이기에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사실이면 중절수술을 감행한 의료진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영상이 사실이어도 문제고요, 거짓이어도 문제겠죠? 서울시의회는 사실이 아닌 경우, "유튜브를 이용한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거짓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고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이므로 처벌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도 34주 태아를 낙태한 의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판례를 참조해 영상을 올린 A씨와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 대해 살인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황입니다. 현행 모자보건법상 낙태는 임신 24주 이내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24주 이상에 대해선 국회가 법 개정을 하지 않아 입법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살인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입니다.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전해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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