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구 출전정지 징계 받은 포터, 해외리그 뛰기 위해 출국 금지 조치 철회 요청했지만···美 연방 법원은 ‘단칼에 거절’

윤은용 기자 2024. 7. 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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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 아누노비를 막는 존테이 포터(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승부조작 혐의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영구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존테이 포터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려하고 있다. 하지만 판사는 이를 위해 출국 금지 징계를 풀어달라는 포터의 요청을 거절했다.

‘디애슬레틱’은 17일 “NBA로부터 영구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포터가 다른 나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터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자신이 직접 출전한 2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포터는 일부러 슛 찬스에서도 슛을 던지지 않았을 뿐 더러, 부상으로 짧은 시간만 뛰었다. 이를 사전에 인지받은 도박사들이 베팅을 통해 거액을 챙겼는데, 이게 발각됐다.

NBA는 즉각 포터에게 영구히 NBA에서 뛸 수 없다는 중징계를 내렸다. 포터 역시 최근 법정에 출두해 “거액의 도박 빚을 해결하기 위해 그런 짓을 했다. 사과하고 싶다”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현재 보석금 25만 달러를 지불하고 석바된 포터에 대한 최종선고는 12월19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 때까지 포터에게는 출국 금지 조치까지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으로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포터는 어떻게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디 애슬레틱은 “포터는 현재 연방 법원에 출국 허가를 요청했다. 이유는 그리스리그의 프로미테아스BC와 계약을 논의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연방 법원 판사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포터의 변호사 제프 젠슨은 현재 포터가 처한 상황이 자세하게 담긴 서한을 연방 법원에 보냈는데, 법원에서 몰수한 포터의 여권을 돌려주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젠슨과 뉴욕 동부지역 검찰청은 논평을 거부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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