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있어서 쉴게요"…트럼프 총격범, 직장에 범행날 휴무 냈다

정지윤 기자 김성식 기자 2024. 7.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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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총격범이 범행을 앞두고 직장에 미리 휴무를 낸 사실이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범행을 시도한 13일 당초 출근 예정이었지만 휴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법 집행 관계자에 따르면 크룩스는 자신의 상사에게 13일에 "할 일이 있다"며 "그날은 쉬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다음 날인 14일에 직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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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당초 근무 예정…"14일 복귀하겠다" 전하기도
범행 당일 탄약 50발 구매…유세 현장 인근 차량선 폭발물 발견
1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유세장 인근 건물 지붕에 총격 용의자가 사살당한 흔적이 보인다. 2024.07.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김성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총격범이 범행을 앞두고 직장에 미리 휴무를 낸 사실이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범행을 시도한 13일 당초 출근 예정이었지만 휴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법 집행 관계자에 따르면 크룩스는 자신의 상사에게 13일에 "할 일이 있다"며 "그날은 쉬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다음 날인 14일에 직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베델파크에 있는 간호 및 재활 요양원 주방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 동료들은 "크룩스가 신원도 깨끗했고 일도 걱정 없이 수행했다"며 "크룩스가 총격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미 CBS 방송은 크룩스가 범행 당일 버틀러의 유세장으로 떠나기 직전 탄약 한 상자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 상자에는 탄약 50발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후 조사에서 크룩스의 차량과 집에 폭발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 유세 현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었다.

크룩스는 범행 직후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머리에 총상을 입어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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