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영국 대표 "울산시민 위협 노후원전 폐쇄해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원전을 즉각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노후원전은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작은 사고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언제든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후원전으로 둘러싸인 울산에 화생방 방호능력이 갖춰진 대피소가 전무하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며 "방사선 영향을 피할 수 있는 구호소들도 원전 반경 30㎞ 이내에만 있고, 그 반경 밖에는 한 곳도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방사능 유출에 대비한 대피소를 울산 곳곳에 만들어야 한다"며 "수명이 다한 노후원전은 즉각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이날 HD현대 조선 3사 노동조합이 지주사인 HD현대에 공동교섭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선3사 노동조합의 공동교섭 요구를 적극 지지한다"며 "HD현대와 정기선 회장은 조선3사 노조의 공동교섭 요구에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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