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 밀양공연예술축제 24일 개막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후보자 모집
(시사저널=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경남 밀양시는 7월24일부터 8월4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나에서 대한민국 대표연극축제인 제24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밀양시는 경상남도·밀양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연극이 일상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극단 실험극장의 연출가 이한승의 '에쿠우스'를 선보인다. 1975년 뉴욕 비평가상과 토니상 최고 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폐막작은 밀양 출신 방성호가 지휘하는 국내 최정상급의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쇼 '썸머 환타지아'이다. 홍지민 배우와 류정필 테너가 협연한다.
밀양시는 올해 대학로 초청제를 통해 코믹 연극 '그놈은 예뻤다'를 포함해 뮤지컬 'WHAT IF' 등 신선하고 다채로운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외에 해태 타이거즈 초대 응원단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1인극 '하이타이'와 이유준 배우가 출연하는 극단 마루의 '책방지기', 향토 코믹 음악극인 '지금 내려갑니다' 등 예술적 완성도가 높고 신선한 내용들을 담은 다양한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밀양시는 축제 기간 중 공연예술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국의 연극인들이 함께하는 연극 아트마켓을 연다. 국내 공연 유통 관계자와 축제 관계자, 공연예술전문가들의 교류 및 공연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안병구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연극인, 연극애호가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라며 "밀양이 가진 내재적 자원과 열정을 바탕으로 문화·연극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과 지역현안 논의
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7월16일 국회를 방문해 박상웅 국회의원과 함께 국비 확보 및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밀양시에 따르면 안시장과 박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동 도시재생사업과 거족·안촌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신호지구 마을하수도 설치 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지원 건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등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과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박상웅 의원은 "나노융합국가산단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오늘 논의한 사업들은 밀양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해 추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후보자 모집
경남 밀양시는 선진농업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후보자를 오는 9월30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식량작물과 과수·화훼, 채소·특용, 축산 등이며 해당 주소지 읍면동장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이어 농업기술명장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적이 현저한 2인을 선정하고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농업기술명장 자격 요건은 먼저 농업인으로 영농에 20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명장으로 선정된 후 1년 이상 일반농가에 선진기술 지도가 가능하고, 본인 경영 농장을 현장 교육장으로 개방·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밀양시 대표 누리집과 밀양시 미래농업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밀양시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분야별로 총 5명의 농업기술명장을 선정했다. 시는 농업 기술 명장에게 명패를 수여하고 그 공적을 알리며 전문 농업기술인을 우대하고 농업인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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