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은 또 어쩌지…"물폭탄 더 쏟아진다" 19일까지 최대 200mm

오석진 기자 2024. 7.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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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경기북부·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기준 경기에는 △비탈면 토사유출 2건 △가로수 전도 등 도로장애 9건 △주택 일시침수 2건 등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

17일부터 19일까지 중부지방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80~150㎜ △강원 내륙·산지 50~100㎜ △강원 동해안 20~60㎜ △대전·세종·충남·충북 80~1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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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사진=뉴스1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경기북부·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파주에는 한때 시간당 100.9㎜ 폭우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중부 지방에 오는 19일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판문점 358.5㎜ △연천 백학 212㎜ △남양주 창현 202㎜ △양주 남면 202㎜ △강원 홍천 팔봉 144㎜ △철원 동송 137.5㎜ △춘천 신북 111.3㎜ △화천 광덕산 108.7㎜다.

서울 전역에는 17일 오전 8시25분을 기해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오전 8시45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후 10시20분 서울 동북권(노원·도봉·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을 제외하고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서울 동북권은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가 오전 11시에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이날 서울엔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와 지하철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4시간정도 통제됐다. 오전 8시 지하철 1호선 경원선 의정부~마전역간 전동열차가 일시 운행 중단됐다가 오전 8시50분 운행 재개했다. 이에 따라 18개 열차가 약 10~50분 지연됐다가 시간이 지나며 차츰 정상 운행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기준 경기에는 △비탈면 토사유출 2건 △가로수 전도 등 도로장애 9건 △주택 일시침수 2건 등의 시설 피해가 확인됐다.

이날 서울에선 올해 첫 긴급호우재난문자(CBS)도 발송됐다. 긴급호우재난문자는 비가 많이 내릴때 피해 예방 차원에서 기상청이 개인 휴대폰으로 직접 보내는 문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성북구와 종로구를 비롯한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13분 뒤인 오전 9시33분엔 △노원구 월계동·공릉동·하계동·중계동 △중랑구 묵동·신내동 △경기 구리 갈매동에도 호우 재난 문자가 보내졌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중부지방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80~150㎜ △강원 내륙·산지 50~100㎜ △강원 동해안 20~60㎜ △대전·세종·충남·충북 80~150㎜다.

비가 많이 오면 △서울·인천·경기 200㎜ 이상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180㎜ 이상 △북부 내륙·산지 15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200㎜ 이상까지도 내리겠다.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7일 오전 양주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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