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토킹 살인' 항소심서 징역 30년‥형량 5년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6-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1심 형량보다 5년 늘어난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 수법과 대법원 양형위원회 기준 등을 종합할 때 원심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6-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1심 형량보다 5년 늘어난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 수법과 대법원 양형위원회 기준 등을 종합할 때 원심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향해 "피해자의 6세 딸은 사건을 목격해 트라우마가 상당 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7월 17일 오전 5시 53분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옛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피해자의 사촌 언니는 선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에게 만족스러운 형량이란 있을 수가 없다"며 "가장 허무한 것은 열심히 싸웠지만 동생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울먹였습니다.
이어 "이것은 국가가 묵인한 범죄"라며 "교제폭력처벌법 법안이 논의됐다가 폐지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얼마나 무수히 많은 아까운 목숨이 사라져갔는지 제발 생각해 올해 안에는 법안이 통과됐으면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8097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이종섭 통화 '02-800-7070' 가입자 명의는 "대통령경호처"
-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통제 해제
- "나경원이 공소취소 부탁" 한동훈 폭로에 "총기난사" 발칵
- 권성동 "'임성근 단톡방' 민주당 관계자들 주도‥야당발 제보공작"
-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극한호우' 쏟아진 경기북부 "저 차도 잠겼다!" 곳곳 난리
- 신평에게도 전화한 김 여사, "사과하시라" 조언 듣자‥
- "빙빙 돌리지 말고 들어와"‥한동훈 도발하는 장예찬
- 수련병원들 전공의 오늘 '결원 규모' 확정‥무응답 전공의 일괄사직처리 할 듯
- 경찰청장 후보자 조지호 "엄중한 시기‥막중한 책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