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자동차 관세 EU 임시투표…12개국 찬성 vs 4개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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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확정과 관련해 '권고투표(advisory vote)'를 실시한데 회원국들의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표에서 EU 회원국 가운데 12개 국가는 찬성표를, 4개 국가는 반대표를 던졌고, 나머지 11개 국가는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EU는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27.4∼47.6%의 관세를 잠정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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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폭스바겐· BMW 부과 관세율 인하 검토"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확정과 관련해 ‘권고투표(advisory vote)’를 실시한데 회원국들의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일부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표에서 EU 회원국 가운데 12개 국가는 찬성표를, 4개 국가는 반대표를 던졌고, 나머지 11개 국가는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표는 비공개 투표로, 각 회원국이 어떤 표를 던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익명의 소식통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관세 부과를 지지했고, 독일, 핀란드, 스웨덴은 기권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투표는 사전 투표로 구속력은 없지만, EU의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EU는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27.4∼47.6%의 관세를 잠정 부과했다.
이런 관세가 적용된 이후 EU 인구의 최소 65%를 대표하는 15개국이 이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 한 11월2일부터 확정돼 5년간 효력을 유지한다.
이 기간 EU 27개국은 투표를 거쳐 5년간의 확정관세로 전환할 지를 의결한다.
이런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과 BMW의 중국산 전기차 모델에 대해 종전 계획보다 낮은 추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EU 집행위가 이들 두 회사를 '협력 기업'으로 인정해 현행 37.6%의 관세율을 20.8%로 낮춰주려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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