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집중호우에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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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환경부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해 기관별 홍수대응 중점 추진사항과 계획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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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역 방류 대비,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
그간 댐 방류 통해 홍수 조절 용량 53억㎥ 확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환경부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해 기관별 홍수대응 중점 추진사항과 계획을 점검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충북 영동, 충남 논산·서천, 전북 완주, 경북 영양 등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200㎜ 이상의 비가 전망됨에 따라 연이은 강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서울 도림천과 광명 목감천 등 도심하천은 하천 폭이 좁아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며, 도시 내 빗물이 빠지지 못하면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환경부는 서울 도림천 유역 도시침수예보를 비롯해 하천수위를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홍수예보로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가 하수도 빗물받이를 청소 및 점검하도록 해 도시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북한 접경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이번 비로 인해 임진강과 북한강 유역 북측에서 물이 대거 유입될 경우를 대비해 환경부는 하천수위를 실시간으로 감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위험징후 발견 즉시 관계기관 직통연결(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하류 하천에 대한 경보방송과 순찰계도 등을 통해 신속하게 주민과 행락객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한편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이번 강우에 대비해 그간 집중 방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홍수조절용량 53억㎥을 확보했으며, 환경부는 강우 상황을 고려해 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 있고 하천제방도 약해진 만큼,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이은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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