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명보 감독, 손흥민 만난다…유럽파 점검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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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해 외국인 코치 선임 차 유럽으로 출국한 홍명보(55) 감독이 이르면 내일, 대표팀 핵심 손흥민(토트넘)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놓고 비판 여론이 여전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직접 조사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 홍명보 감독이 유럽 코치 선임과 대표팀 주축 선수들과의 릴레이 면담 등으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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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해 외국인 코치 선임 차 유럽으로 출국한 홍명보(55) 감독이 이르면 내일, 대표팀 핵심 손흥민(토트넘)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현지에 머물고 있는 축구 관계자는 KBS 취재진에 "홍명보 감독이 현재 스페인에 체류 중인데 이번 주 토트넘을 만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르면 내일 혹은 모레, 손흥민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저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FC와 프리시즌 연습 경기를 갖습니다. 이어 20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QPR과 경기가 예정돼 있어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없는 18~19일 손흥민 면담을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면담에 이어, 오는 22일엔 세르비아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 최근 K리그 울산에서 팀을 옮긴 수비수 설영우가 뛰고 있어 두 선수와의 면담이 예상됩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국 기자회견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외국인 코치 후보들을 만난다."고 알리면서 "가능하다면 유럽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 귀국과 동시에 코치진 구성과 K리그 선수 파악 등을 통해 9월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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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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