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정산 지연 큐텐, 연이율 10%로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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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정산 지연 문제로 지적받은 큐텐이 지연된 정산금에 연이율 10%의 이자로 보상한다.
17일 큐텐그룹은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개월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사에는 큐텐 또는 위메프, 티몬의 상장 시 큐텐 그룹 직원의 우리 사주 구매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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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큐텐그룹은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단 큐텐과 위메프, 티몬 등 그룹사에서 정산 지연을 겪은 모든 판매자에게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를 지급한다.
아울러 지연 금액의 10%를 각 큐텐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해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또한, 2주 이상 정산이 지연된 입점 업체에는 향후 3년간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Wish+) 와 위시에 상품을 등록할 때 판매 수수료를 3% 감면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1개월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사에는 큐텐 또는 위메프, 티몬의 상장 시 큐텐 그룹 직원의 우리 사주 구매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큐텐 측은 “장기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과 회사의 지분을 공유하고 성공의 혜택도 분배하겠다”고 취지를 알렸다.
큐텐의 이번 보상안은 지난 7월 8일 빚어진 대금 미지급 사태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당시 큐텐의 자회사 위메프에서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가 생기며 일부 파트너사들이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
큐텐 측은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라며 “큐텐 산하의 계열사 내 총 6만여 파트너사 중 일부인 500여 파트너사에 대금 정산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큐텐은 지난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에 정산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00여개사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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