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피해액 눈덩이…260억원 넘어서

김용빈 기자 2024. 7. 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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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지역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호우로 이날 오전 기준 264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44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22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는 3274곳 4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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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448곳·사유시설 3274곳 피해
폭우가 내린 10일 충북 영동군 영동교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해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2024.7.10/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최근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지역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호우로 이날 오전 기준 264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44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22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는 3274곳 41억 원이다. 주택 136채가 침수되거나 전파됐고, 농경지는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318.4㏊가 물에 잠겼다.

도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의 복구율은 65.8%, 사유시설은 83.1%다.

영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고, 옥천군 추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실종자 수색도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영동군에서는 농막 컨테이너가 물에 떠내려가 유실되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70대가 실종됐다.

옥천군에서는 토사에 휩쓸린 50대와 차량과 함께 하천에 빠진 70대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다.

피해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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