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선수들과 자기 신체 능력을 비교분석하고 싶나요? 22~24일 제천에서 ‘엑시온’을 찾으세요
선수 퍼포먼스 트레이닝센터 ‘엑시온(XION)’이 대통령 금배에 참가한 팀들에게 우선적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시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제천축구센터 1구장 옆 풋살장에서 선수 운동 능력 측정 서비스를 무료로 가동한다. 엑시온 전문 인력들은 사흘 모두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000만원 상당의 측정 기구를 이용해 서비스를 운영한다.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우선적으로 측정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금배에 출전하지 않은 다른 중고등학교팀, 성인팀도 예약을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측정 항목은 20m 달리기, 한발로 지지하기, 스쿼트, 제자리 점프 등 간단하다. 측정은 첨단 장비로 이뤄진다. 이강인도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기 전에 동일한 장비로 신체능력을 측정받은 적이 있다. 측정 소요시간은 30명 기준으로 약 30분이다. 결과는 측정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최대 파워(양발 최대 파워, 좌우 밸런스) △스피드(4m·8m·20m) △시간대별 파워 발현 능력(RFD·Rate of Force Development) △반응력과 폭발력(RSI·Reactive Strength Index)에 대한 결과치가 제공된다.
조규진 엑시온 대표는 “똑같은 장비로 측정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선수들의 평균치, 국내 프로·학생 선수들의 연령대별·포지션별 평균치와 자기 자신을 비교할 수 있다”며 “검사 결과 등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경기력을 극대화하는데 부족한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과학적 측정과 전문적인 분석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부상 예방과 효과적인 재활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엑시온을 직접 방문해서 측정받으면 10만원 가까이 내야하는 서비스다. 하루 기준 5개 팀씩 최대 15개 팀에게만 측정 및 분석 기회가 주어진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팀이 원할 경우, 풋살장이 아니라 바로 옆 제천축구센터 1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측정을 진행할 수도 있다. 조 대표는 “팀, 개인이 원한다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기본적인 트레이닝 기법과 방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엑시온은 2016년 설립됐고 현재 서울 강남구에 있다. 기성용(FC서울), 이청용(울산 HD) 등이 엑시온에서 훈련한 유명 선수들이다. 국내 정상급 테니스, 단거리 선수들도 엑시온 고객이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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