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골프존카운티 3000억 규모 리파이낸싱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3000억원 규모의 골프존카운티 리파이낸싱(차환)을 추진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골프존카운티 리파이낸싱을 위해 복수의 잠재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K는 지난 2021년 고실적에 기대 골프존카운티 지분을 담보로 3000억원을 빌렸다.
이를 통해 2018년 골프존카운티 인수에 쓴 투자 원금 2900억원을 회수해 출자자들에게 배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IPO 추진했으나 자진 철회... 다음 계획 미정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3000억원 규모의 골프존카운티 리파이낸싱(차환)을 추진한다. 2021년 골프존카운티 지분을 담보로 빌린 차입금 만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골프존카운티 리파이낸싱을 위해 복수의 잠재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파이낸싱 금리는 6%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지난 2021년 고실적에 기대 골프존카운티 지분을 담보로 3000억원을 빌렸다. 이를 통해 2018년 골프존카운티 인수에 쓴 투자 원금 2900억원을 회수해 출자자들에게 배당했다. MBK는 골프존카운티 인수 당시엔 인수금융을 활용하지 않았다.
골프존카운티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3억원, 112억원이다. MBK가 인수한 3년 뒤인 2021년엔 영업이익이 1048억원까지 올라섰다. 이듬해 영업이익은 1276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1010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2022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자진 철회했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골프존카운티가 제값을 못 받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맡았던 모건스탠리가 매각 주관을 맡았으나, 매각이 본격화하지 않아 다시 상장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매각 측은 골프존카운티 기업가치로 2조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존카운티의 지난해 기준 상각전영업이익은(EBITDA) 1550억원 수준으로 원하는 몸값을 인정받으려면 13배 수준의 멀티플(EV/EBITDA)이 적용돼야 한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를 통해 골프존카운티 보통주 54.83%와 전환우선주 3.54%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골프존뉴딘홀딩스로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 운영 사업을 하는 회사다. 전국에 20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MBK는 일본 골프 체인인 아코디아골프를 인수해 매각한 바 있다. 2017년 8000억원대 후반에 인수한 뒤 2021년 11월 포트리스그룹에 4조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예고하자…필리핀 대책 회의 소집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
- 코인 하나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을 이겼다... 머스크가 미는 도지코인, 9조 거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