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3점 홈런에 애런 저지 경악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 중인데... 믿을 수 없는 녀석"

최대영 2024. 7. 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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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 시간 17일),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 리그가 내셔널 리그를 5-3으로 이겼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는 내셔널 리그의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1년에는 오타니가 첫 MVP를 수상했고, 다음 해인 2022년에는 저지가 리그 신기록인 61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의 2년 연속 MVP를 막았다.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은 저지가 34개로 가장 많고, 오타니가 29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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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 시간 17일),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 리그가 내셔널 리그를 5-3으로 이겼다. (알링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는 내셔널 리그의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년 연속 4번째 출전에서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첫 홈런을 기록했다.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1개의 볼넷과 삼진이 있었다.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30)는 4회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경기에서는 내셔널 리그가 역전패하며 10연패를 기록했다.
3회 무사 1, 2루. 마운드 위에는 3번째 투수로 우완 호크가 등판했다. 오타니는 2볼 카운트에서 가운데 낮은 143km/h의, 소위 '떨어지지 않는 스플리터'를 휘둘렀고, 타구는 우익석 중단으로 날아가는 선제 3점 홈런이 되었다.

그 직전, 미국 중계방송국 FOX스포츠는 수비 중이던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2)에게 마이크를 잡고 경기 중 인터뷰를 감행했다. 조 데이비스 아나운서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평했다.

"그가 하는 일은 매년 대단하지만, 올해를 생각해보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인)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 중인데도 불구하고, 타율 0.316, 30홈런이라니. 정말 믿기 어렵다."
실제로는 29홈런이지만, 상세한 타율까지 언급하며 오타니를 철저히 체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은 지난 시즌까지, 아메리칸 리그의 라이벌로서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2021년에는 오타니가 첫 MVP를 수상했고, 다음 해인 2022년에는 저지가 리그 신기록인 61홈런을 기록하며 오타니의 2년 연속 MVP를 막았다. 그 해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오타니는 저지에 대해 "그가 또 쳤구나 하고 즐겼다."며, 역시 라이벌의 동향을 항상 체크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은 저지가 34개로 가장 많고, 오타니가 29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진 = UPI, USA투데이,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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