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패스, 현대면세점서 '모바일 여권'으로 쇼핑 가능

실물 여권 없어도 모바일 여권으로 신분 확인
현대면세점 무역센터·동대문점에서 쇼핑 가능
신세계면세점은 모든 매장서 쇼핑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내·외국인 대상의 관광·금융 플랫폼인 트립패스(TripPASS)가 신세계면세점에 이어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까지 모바일 여권을 이용한 신분 확인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트립패스 앱을 통해 본인의 실물여권을 미리 등록한 내·외국인은 누구나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에서 쇼핑할 때 실물 여권 대신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만 제시하면 쇼핑이 가능해진다. 이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 등록은 트랩패스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다.

트립패스와 현대면세점은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을 활용한 신분 확인 서비스를 위해 세관 승인 절차를 끝내고 지난 15일부터 모바일 여권을 이용한 내·외국인 대상 신분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면세점 이용 고객들은 실물 여권이 없어도 트립패스에 등록한 모바일 여권 QR코드만 있으면 얼마든지 면세품 구매를 할 수 있다. 이 모바일 여권이 실물 여권을 대신해 신분 확인을 해주기 때문이다.

현대면세점과 트립패스는 모바일 여권 신분 확인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최대 15%까지 면제섬 쇼핑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선착순 2000명에게 전국 페이북 QR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트립페이 5000원 모바일 쿠폰도 무료로 제공한다.

트립패스 관계자는 "면세점을 이용할 때마다 실물 여권을 지참하고 이를 보여줘야 하는 불편함이 크다"며 "트립패스에 실물 여권을 등록해 모바일 여권 QR 코드를 생성해놓으면 실물 여권이 없어도 얼마든지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모바일 여권 신분 확인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외에도 신세계 면세점 전국 전점에서도 가능하다.

트립패스 운영사인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인증 시스템은 면세점 쇼핑 외에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는 물론 GKL 카지노 외국인 출입 인증 서비스, 롯데면세점 앱의 모바일 여권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로드시스템은 앞으로 트립패스를 내·외국인 대상 면세점 쇼핑에 활용하는 것 외에 주한 외국인 노동자 신분 인증 등으로 범위를 넓혀 더 많은 내·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