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 총괄공사 "인태 전략 공유하는 한일 공조 기대"

정윤영 기자 2024. 7.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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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바에 타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유사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유하는 한일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바에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6회 한반도미래포럼 심포지엄'에서 일본이 내세우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전략에 대해 "한국의 자유번영 인태 전략와 일본의 전략은 유사한 점이 많다"라며 "FOIP 비전 아래 비슷한 인태 전략을 가진 한일 간 공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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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역사적 전환점 맞이…신시대 기초되는 아이디어 정리 필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2024.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바에 타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유사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유하는 한일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바에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제6회 한반도미래포럼 심포지엄'에서 일본이 내세우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전략에 대해 "한국의 자유번영 인태 전략와 일본의 전략은 유사한 점이 많다"라며 "FOIP 비전 아래 비슷한 인태 전략을 가진 한일 간 공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미바에 총괄공사는 "일본에 있어서 인태는 진화하는 개념"이라며 "핵심 개념은 법에 기초한 자유로운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란 모든 나라가 주권에 기초해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법에 의한 통치가 불가결하다는 게 일본의 생각"이라며 "일본은 다양성과 이념을 존중하고 특정 나라를 배제하지 않는 것을 중시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나라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결여돼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은 큰 위기감을 느낀다"라며 "지금 국제사회는 탈냉전 다음 시대에 진입하고 있어 새로운 시대에서의 기초가 되는 아이디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대화로 인한 룰을 만들고 국가 규모에 상관없이 대화하고 협조하는 것. 지정학적 대립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국가가 공존을 목표로 하는 것 등을 기초로 하는 접근법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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