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집중호우 대비 하천통제시스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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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맞춤형 하천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먼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하천별 강수량계를 설치해 국지성 호우에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구에서 자체 개발한 원터치 벨트 형식의 출입통제시설을 현재 20곳에서 72곳으로 확대 설치해 호우주의보 발효시 여천천과 무거천을 완벽히 차단할 계획이다.
남구는 무거천 하천통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 이후 여천천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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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맞춤형 하천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먼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하천별 강수량계를 설치해 국지성 호우에 대비하기로 했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북 군산에서 시간당 146㎜의 역대급 폭우가 내리는 동안 인접한 부안에 내린 비는 3㎜에 그쳤다.
이상기후로 인해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앞으로 이상기후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각 하천별 정확한 강수량 수치를 확인한 뒤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기상청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지성 호우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거천 전 구간에 울산 최초로 인체 식별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설치해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CCTV는 전 구간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도록 총 20곳에 설치되며, 높은 해상도로 하천에 진입하는 사람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출입통제 이후 사람이 진입하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즉시 경찰과 하천작업단이 현장에 출동해 대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하천 산책로가 평수위보다 낮아 적은 강우에도 침수되는 5곳에는 수위계와 재해문자전광판, 고보조명, 자동차단기를 설치해 구간 침수시 자동적으로 출입을 통제한다.
이와 함께 진입이 쉬운 일부 하천 산책로 구간에는 라이트커튼을 설치해 진입시 음성 안내로 대피를 독려하는 등 구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남구에서 자체 개발한 원터치 벨트 형식의 출입통제시설을 현재 20곳에서 72곳으로 확대 설치해 호우주의보 발효시 여천천과 무거천을 완벽히 차단할 계획이다.
맞춤형 하천통제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소방안전교부세 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다음달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구는 무거천 하천통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 이후 여천천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돌발성 집중호우가 점점 빈번해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남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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