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전북도의원 "도청사 농협·전북은행 재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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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에 설치된 은행의 규모를 축소 또는 위치를 변경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종복 전북자치도의원은 17일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청사 내 은행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아 공간축소 및 위치 변경을 통해 청사 효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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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청에 설치된 은행의 규모를 축소 또는 위치를 변경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사 1층에는 전북자치도 금고인 전북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입주해 있다.
정종복 전북자치도의원은 17일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도청사 내 은행들의 이용률이 매우 낮아 공간축소 및 위치 변경을 통해 청사 효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도청사를 서부신시가지로 옮기면서부터 도청 1층에 농협과 전북은행이 입주했으나 최근 스마트뱅킹 활성화 등의 이유로 은행 이용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다”며 “은행들에 제공하는 공간을 사무공간이나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농협과 전북은행의 최근 5년간 1일 창구 평균 이용률은 각각 69.6명, 50.8명으로 매우 낮다. 오히려 자동화기기 이용률이 창구보다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복 의원은 “20여 년 전과 비교해 도청의 조직과 인력이 크게 늘어 청사 내 사무공간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며 도민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라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필 자치행정국장은 “은행들이 2025년 12월까지 계약기간이다”며 “이전이 어렵다면 계약 시 공간을 줄여 도민들에게 나머지 공간을 돌려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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