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이 상담 공무원에 쇠지팡이 휘둘러 부상 입혀

울산=김동기 기자 2024. 7. 17.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 울주군이 최근 민원 상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악성 민원인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17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께 60대 후반 남성 A씨가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카드 관련 상담을 하던 중 상담 공무원 B씨에게 욕설을 하며 쇠지팡이를 휘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악성민원인이 울주군 민원실에서 공무원에게 폭행을 하고 있다./사진=울주군
울산시 울주군이 최근 민원 상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악성 민원인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17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께 60대 후반 남성 A씨가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카드 관련 상담을 하던 중 상담 공무원 B씨에게 욕설을 하며 쇠지팡이를 휘둘렀다.

쇠지팡이로 가슴을 폭행당한 B씨는 옷이 찢어지고 출혈과 타박상 등 상처를 입었다. 이후에도 A씨는 B씨의 눈을 찌르려고 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고 이를 말리려던 기간제근로자 C씨도 왼쪽 손가락을 쇠지팡이로 맞아 다쳤다.

울주군은 사건 발생 즉시 온산파출소에 신고했으며 피해 공무원의 안전 보장과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울주군 법무팀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17일 울주경찰서에 악성 민원인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고발했다. 또 피해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연계하고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폭력적인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이번 사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강경 대응을 통해 성실히 근무하는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민원 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