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구속 기로

김미경 2024. 7. 17.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사진)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김 위원장 측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어떠한 불법행위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하는 등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사진)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김 위원장 측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어떠한 불법행위도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연루돼 있다는)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하는 등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16~17일과 27~28일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SM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인 지난해 2월28일 SM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은 12만7600원으로 마감되자 SM 인수를 포기했다.

검찰은 또 카카오가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9일 검찰에 소환돼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로부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