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퀴어문화축제는 자유와 해방이었어요… 당당하게 날 드러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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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드러내고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어요. 대전퀴어문화축제는 나에게 '자유'였습니다."
성소수자인 윤희씨는 17일 세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가 나임을 드러내는 건 당연한건데, 그게 쉽지 않았다"며 "퀴퍼에 참석한 시민들이 '너(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우리가 여기 있다. 너는 잘못된 게 아니다'는 메시지를 줬다. 당연한 것인데도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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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드러내고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어요. 대전퀴어문화축제는 나에게 ‘자유’였습니다.”
시민 정윤희씨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린 퀴어문화축제(퀴퍼)에서 해방감을 느꼈다고 했다. 성소수자인 윤희씨는 17일 세계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가 나임을 드러내는 건 당연한건데, 그게 쉽지 않았다”며 “퀴퍼에 참석한 시민들이 ‘너(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우리가 여기 있다. 너는 잘못된 게 아니다’는 메시지를 줬다. 당연한 것인데도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했다.

퀴퍼에 참석했던 김윤경씨는 “대전에서 최초로 열렸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축제 참석자들이 거리를 걸을 때 축제를 낯설어한 시민들의 벙찐 표정을 봤는데 그 순간 왠지 모를 희열감이 있었다. 그런 에피소드가 재미 요소이면서 축제가 계속 열릴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동구 소제동에 뜬 무지개는 물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았다. 대전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온 성소수자 당사자와 단체는 물론 축제 자체를 즐기기 위해 온 시민들이 함께 하면서 ‘그들 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 시민 축제’가 됐다. 주최측 추산으로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경찰 추산은 7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초원씨는 “가두행진을 할 때 성소수자 혐오세력이 확성기를 틀면서 방해하기도 했지만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였다”면서 “내년에도 올해만큼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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