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22년 만에 떠난다...이적 협상 본격 시작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갈라타사라이와 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맥토미니는 만 5세인 2002년에 맨유 유스 아마데미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나 리저브팀 감독의 제안을 받아 중앙 미드필더로 보지션을 변경했고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맥토미니는 2017년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콜업됐고 아스널과의 206-17시즌 36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맥토미니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2020-21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고 종종 득점포도 가동하며 맨유의 중원을 이끌었다.
하지만 단점도 돋보이기 시작했다. 활동량과 투쟁적인 모습에 비해 부족한 세밀함과 실수가 반복되면서 경기마다 기복이 나타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등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올시즌에는 카세미루, 에릭센 등의 부상으로 초신성 코비 마이누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자연스레 맨유는 맥토미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더욱이 맨유는 현재 파리 생제르망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맥토미니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려는 계획이다.
맥토미니와 가장 가까운 팀은 갈라타사라이다. 영국 ‘메트로’는 15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맥토미니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갈라타사라이의 부회장은 최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도 출전 기회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적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햄이 맥토미니 영입에 근접했으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때 맥토미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번에도 상황은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와 맥토미니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맨유 입장에서도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에 판매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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