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서 민원인이 쇠지팡이로 공무원 폭행...경찰 고발
울산/김주영 기자 2024. 7. 17. 15:39
피해 공무원은 전치 2주 상처 입어
울산시 울주군이 상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민원인을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쯤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복지카드 잔액 관련 상담을 하던 중 상담 공무원 B씨에게 욕설하며, 철재로 된 쇠지팡이를 휘둘렀다.
가슴 부위를 가격 당한 B씨는 타박상과 찰과상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폭행을 말리던 기간제근로자 C씨도 지팡이에 맞아 손가락을 다쳤다.
울주군은 사건 발생 직후 온산파출소에 신고했다. 또 변호사를 선임해 17일 울주경찰서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고발했다.
피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서비스와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폭력적인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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