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산사태 취약지역·주민 DB 구축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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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및 상습침수지역의 주민과 노약자들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관리키로 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1층 기자실에서 있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내에는 240곳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은 산사태 위험지역과 상습침수지역 내 주민과 노약자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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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노약자 가족 등 관리…이른 시일 내 용역 의뢰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및 상습침수지역의 주민과 노약자들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관리키로 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1층 기자실에서 있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내에는 240곳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은 산사태 위험지역과 상습침수지역 내 주민과 노약자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베이스에는 주민과 노약자 가족 연락처 등을 담아 국지성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 발생 시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용역을 의뢰하겠다”고 부연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및 상습침수지역 주민이나 노약자 가족이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위급상황을 전달받고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게 금산군의 구상이다.
박 군수는 또 “최근 산사태 발생 지역을 보면 취약지역보다는 인위적인 개발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산사태 우려지역에서 개발 행위가 이뤄질 경우 재난방지대책 수립을 전제로 인‧허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금산군 관내에는 추부면 마전7리와 진산면 지방3리 등 대전 근교지역 곳곳에서 무분별한 개발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대응 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군수는 또 금산군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되지 않은 것과 관련, “유감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에서는 지난 8~10일까지 301㎜의 누적강유량을 기록하며 공공시설 513건 267억원, 사유시설 5975건 159억원 등 총 6488건에 426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군은 17일 오전 8시 기준 덤프트럭 등 중장비 1212대와 자원봉사자, 군경, 공무원 등 2298명의 인력을 투입해 피해복구를 진행 중이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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