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호우 예보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 사전대피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4. 7.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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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북도정을 주민 보호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 "경북형 주민대피 행동요령인 마~어서대피 시스템에 따라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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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삼가리 주민대피 모의훈련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북부권을 중심으로 200㎜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기로 했다.

도는 17일부터 도내 전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마~어서대피 프로젝트)을 전면 가동한다.

마~어서대피는 마을순찰대와 어둡기 전에 서둘러 대피소로 피하세요의 줄임말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15일까지 도내 누적 최고 강우량은 상주 모서면이 590㎜를 기록했고, 36개 읍면에도 4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 북부권은 이미 400㎜ 안팎의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200㎜ 이상의 호우가 예고돼, 지난해 피해를 본 지역의 강우량을 웃돌 전망이다.

이에 산사태 피해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18일까지는 주민 대피를 완료한다.

경북 남부권은 기존 피해지역과 상습 침수지역 등을 중심으로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북도정을 주민 보호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 "경북형 주민대피 행동요령인 마~어서대피 시스템에 따라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대피 시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호텔, 리조트, 모텔 등을 활용한 선진형 대피 장소를 마련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한 마을순찰대는, 지난 8일 집중호우 때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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