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범죄자 가두기도 부족해”…외국인 수감자 추방 추진하는 영국

황혜진 기자 2024. 7.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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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과밀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 정부가 외국인 수감자를 조기에 외국으로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정부는 17일 찰스 3세 국왕의 의회 개원식 연설에서 외국인 수감자들을 영국 내 교도소에서 조기에 내보내 최다 1만 명의 죄수를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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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교도소 과밀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 정부가 외국인 수감자를 조기에 외국으로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정부는 17일 찰스 3세 국왕의 의회 개원식 연설에서 외국인 수감자들을 영국 내 교도소에서 조기에 내보내 최다 1만 명의 죄수를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계획에는 외국인 수감자들이 출신 국가로 돌아가 남은 형기를 마칠 수 있게 하는 범죄자 인도 협상을 확대하거나, 형량을 채우기 전에 조기 석방 후 고국으로 추방하는 방안, 중범죄가 아닌 외국인 범죄자들은 기소하지 않고 바로 외국으로 추방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외국인 수감자 송환을 위한 범죄인 인도 협상을 시작했고, 형기를 마치지 않은 외국인 수감자를 최대 18개월 조기 석방해 고국으로 추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교도소 수감자 중 12%인 1만422명이 외국인이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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