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서 축사 무너져 50대 1명 사망…"비바람으로 구조물 떨어져"
사공성근 기자 2024. 7. 17. 15:36
▲ 충남 논산경찰서
오늘(17일) 아침 6시 16분쯤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축사 앞에서 축사주인 A(58)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형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쯤 축사를 찾은 A 씨가 비와 바람에 떨어져 나간 처마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축사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논산(연무읍)의 순간풍속은 시속 7㎞(초속 2.2m)로, 별도로 강풍 특보가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차례로 발효되며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11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축사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A 씨가 축사 내부로 들어가려는 순간 처마 구조물이 무너졌고, 범죄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고양이 때려죽이고, 강아지 창밖 던진 초등생들…"동물 학대 심각"
- [뉴스딱] "무인카페서 외부 음식 먹더니…구토까지 한 여중생들"
- '황희찬 인종차별' 발언 뭔가 했더니…"자기가 재키 챈인 줄 안다"
- [정치쇼] 신평 "김건희 여사, 내게도 전화…사과 안 된다 조언했다"
- [자막뉴스] 방콕 호텔 '독살 추정' 6명 사망…"7번째 투숙객을 찾아라"
- "7월 하루 쉬자" 제헌절 다시 공휴일 되나…여야 모처럼 한뜻
- 오너 일가, 1년 반 새 주식 5조 팔아…삼성가 세 모녀 3.3조 처분
- "이건 100% 음주" 아찔 운전자, 차 세우고 숨더니…'뻔뻔' 아닌 척
- 너무 맵다며 거둬들인 불닭볶음면 다시 덴마크로…"3개 중 2개만"
- "걸어가다 몸이 쑥" 출근길 봉변…폭우 뒤 곳곳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