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학생 경제퀴즈 한마당 개최…대상 영천여중 배해인양

17일 경산시 남부미래교육관 강당 열린 경북학생 경제퀴즈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경북남부권 9개 지역 중학생들이 본선에서 정답을 적은 보드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산=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학생 경제 퀴즈 한마당' 행사가 17일 경산시 남부 미래교육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경북도교육청이 소비를 줄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실생활 경제 상식을 알려주고,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경제 원리를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것이다.

행사는 경산, 구미, 경주, 포항, 영천, 성주, 고령, 칠곡 등 경북 남부권 9개 시·군 중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경제 관련 문제를 OX, 객관식, 주관식 등으로 푸는 퀴즈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3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친 최후의 1인은 영천여자중학교 1학년 배해인 양이었다.

경북도교육감상(대상) 수상자인 배 양에게는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은 압량중학교 어민준, 은상은 대동중하교 김주한 학생이 차지했다.

배 양은 "경제문제가 조금은 어려웠지만 평소 선생님과 함께 점심시간 짬을 내서 공부한 결과인 것 같다. 지도해 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삶에서 맞닥뜨리는 경제문제를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 학생들이 경제의 중요성을 알고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