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고용차관 "건설업 근로자 고용안정·생계지원 강화 "

세종=조규희 기자 2024. 7.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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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용감소소세가 두드러지는 건설업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한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최근 고용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고 특히 고용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근로자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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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4일 저녁 CJ대한통운㈜ 군포허브물류센터를 방문하여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물류센터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고용노동부


정부가 고용감소소세가 두드러지는 건설업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한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최근 고용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고 특히 고용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근로자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최근 고용상황 점검 및 정책과제 △건설업 고용 지원방안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건설업 취업자는 6만6000명 줄면서 지난 5월(-4만7000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업황 부진과 날씨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건설업체 수는 1948곳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선설업 임금 체불액은 4363억원으로 전년보다 49.2% 급증했다. 재정당국은 이에 임금 체불 근로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 등을 위해 약 2800억원(5만명)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다. 체불임금 대지급금 사업과 체불임금 청산 사업주 융자사업 재원 확보 차원이다.

김 차관은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이중구조 개선,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계속고용 방안, 노동약자 권익보호 강화 등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원활한 일자리 매칭과 신속한 인력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LMP)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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