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순천시, '의대 정부 신청 방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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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순천시가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정부에 신청하는 방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순천시는 전남도가 주관한 공모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거듭 주장한 반면, 전남도는 순천시 입장은 도 공모를 인정하는 장관들의 발언 취지와 배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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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순천 입장, 장관들 발언 취지와 배치"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와 순천시가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정부에 신청하는 방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순천시는 전남도가 주관한 공모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거듭 주장한 반면, 전남도는 순천시 입장은 도 공모를 인정하는 장관들의 발언 취지와 배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순천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공모)'과 상관없이 순천대와 함께 의대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에 직접 신청 입장을 거듭 밝혔다.
순천시는 이어 "전남도가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정부 추천 용역과 관계없이 순천대가 교육부에 직접 의대 신청을 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17일 순천시 입장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순천시·순천대가 독자적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난 3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발언은 물론, 최근 국회에서 전남도의 '정부 추천대학 선정 공모'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발언과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도는 이어 "순천시는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법무법인 지평 소속 변호사의 답변 일부만 발췌해 마치 전남도가 순천대의 단독 신청을 인정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평 변호사는 지난 8일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린 후 기자간담회에서 "순천대가 이번 절차(용역)에 불참했다가 별도로 교육부에 직접 신청하겠다고 하는 게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며 "최종적인 결정 과정에서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예상할 수 있으며 정치적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처럼 전남도와 순천지역 간 의대 설립을 둘러싸고 공방이 수개월째 지속·강화하면서 순천대의 도 주관 공모 불참 가능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진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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