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 방위비 지불해야"‥대만 총리 "더 많은 책임 질 용의"

김장훈 cooldude@mbc.co.kr 2024. 7.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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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방위비 부담을 요구하자 대만의 총리 격인 행정원장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현지시간 17일 언론 간담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대만과 미국의 공동 책임이자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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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방위비 부담을 요구하자 대만의 총리 격인 행정원장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은 현지시간 17일 언론 간담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대만과 미국의 공동 책임이자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줘 행정원장은 이어 "최근 몇 년간 대만과 미국의 관계가 매우 굳건했다"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책임을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후 방위비 부담을 요구할 경우 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대만이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보험회사와 다를 바가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807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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