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한글과컴퓨터 회장 구속영장 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가상화폐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지난 16일 김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계열사 임원 등과 공모해 A사 소유인 가상자산 96억 원 상당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박성훈 기자
검찰이 가상화폐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지난 16일 김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계열사 임원 등과 공모해 A사 소유인 가상자산 96억 원 상당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현재는 상장 폐지됐다.
사건에 관여한 김 회장의 차남이자 한컴위드 사내 이사인 김모(35) 씨와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48) 씨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457만1000여 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뺀 정산금 80억30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 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2년 3월 해외 가상자산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 개의 운용과 매도를 의뢰하고 운용수익금 15억70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김씨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혐의도 받았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수공원서 산책하던 60대 부부, 고등학생이 몰던 킥보드에 치여 아내 숨져
- 호텔방서 발견된 남녀 시체 6구…용의자는 7번째 손님
- 두 칸 자리에 상습 주차한 포르쉐 “차가 커서…이해해달라”
- “2022년부터 여성 42명 죽였다…처음은 아내” ‘충격 자백’
- 고객 음식 맨발로 ‘휘적’하고 ‘퉤’… 배달원의 엽기 행각
- 美유명가수, MLB 올스타전서 ‘고음불가’ 美 국가 선사…“술먹고 불렀다” 대망신
- 여 양자대결…한동훈 누구랑 붙어도 압승[에이스리서치]
- 페달 하나로 액셀·브레이크 ‘OK’… 기아, ‘EV3’에 신기술 첫 적용
- “범인은 내가 잡았는데”…울산 경찰, 범인 검거 보상금 재분배 소동
- “남친 비트코인 올인, 미친 짓”…10년 전 여친 글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