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물폭탄' 떨어진 수도권…'극한 호우'에 피해 속출

황기선 기자 임세영 기자 김도우 기자 박지혜 기자 2024. 7.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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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출근길 서울과 경기 북부에 장맛비가 매우 강하게 내렸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곳곳에서 토사유출‧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는 데다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북부지역에는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되고, 하천이 '홍수경보' 수위를 넘어서는 등 범람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경기북부내륙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50㎜, 강원 중북부내륙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강수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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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0㎜ 넘는 폭우…누적 최대 303.5㎜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인근에 차량이 침수되어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임세영 김도우 박지혜 기자 = 17일 출근길 서울과 경기 북부에 장맛비가 매우 강하게 내렸다. 전날 밤 12시 이후 내린 비만 최대 337.0㎜에 달한다. 서울에는 출근 시간대부터 폭우가 쏟아져서 3시간 만에 강수량이 120㎜를 넘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11시, 파주 군내면엔 337.0㎜의 비가 내렸다. 이 지역엔 오전 0시 40분쯤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3시 30분쯤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더니 오전 7시쯤엔 시간당 강수량이 100.9㎜를 기록하는 등 폭우가 계속됐다.

양주엔 185.5㎜, 연천 175.0㎜, 동두천 163.0㎜, 가평 141.5㎜의 비가 왔다.

서울에는 124.5㎜(노원구)의 비가 찍혔다. 성북구(114.5㎜), 동대문구(100.5㎜) 등의 강수량도 하루 새 100㎜를 넘겼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곳곳에서 토사유출‧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는 데다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북부지역에는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되고, 하천이 ‘홍수경보’ 수위를 넘어서는 등 범람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북부내륙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30~50㎜, 강원 중북부내륙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강수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9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도로에 차량이 침수돼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7.17/뉴스1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인근에 차량이 침수되어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7일 서울 노원구 수락지하차도 입구에 진입금지 표시판이 걸려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찰이 17일 서울 노원구 수락지하차도 입구를 통제해 인근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7일 오전 양주역 인근 도로가 침수되어 있다.(독자 제공)2024.7.17/뉴스1
경찰이 17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7일 서울 성동구 응봉지하차도 앞에서 경찰이 동부간선도로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 설치된 물막이판(차수판)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경기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월롱2 육교 인근에 호우로 토사가 유출되어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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