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실적 급감에도…강태선 회장에 지급한 임차료 34%↑

김민성 기자 2024. 7.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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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N블랙야크(비와이엔블랙야크)가 지난해 수익성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도, 강태선 그룹 회장에게 지급한 임차료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YN블랙야크는 지난해 강 회장과 그의 장남 강준석 사장에게 각각 1억7700만원, 1200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했다.

강 사장에게 지급한 임차료는 2022년과 같았지만, 강 회장에게 지급한 임차료의 경우 전년(1억3200만원) 대비 약 3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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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작년 강태선 회장에 임차료 1.7억 지급
작년 영업익 전년 대비 85% 급감…매출도 11%↓
블랙야크 "양재사옥 옆 별관 토지 임대료 오른 것"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지리산점(사진=블랙야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BYN블랙야크(비와이엔블랙야크)가 지난해 수익성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도, 강태선 그룹 회장에게 지급한 임차료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YN블랙야크는 지난해 강 회장과 그의 장남 강준석 사장에게 각각 1억7700만원, 1200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했다.

강 사장에게 지급한 임차료는 2022년과 같았지만, 강 회장에게 지급한 임차료의 경우 전년(1억3200만원) 대비 약 34% 뛰었다.

지난해 BYN블랙야크의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76억) 대비 85% 감소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3759억원) 대비 11% 쪼그라든 335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강 회장에게 지급한 임차료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강 회장과 강 사장은 자신들이 소유한 건물에 블랙야크 직영점을 입점시켜 매년 임대료 명목으로 고정 수익을 얻고 있다.

강 회장은 블랙야크로부터▲2013년 1억7000만원 ▲2014년과 2015년 5억4000만원 ▲2016년과 2017년 4억2000만원 ▲2018년 3억9177만원의 임차료를 받았다.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1년에 1억3200만원씩 수령했다.

강 사장은 ▲2013년 5700만원 ▲2014년 5000만원 ▲2017년 754만원의 임차료를 받은 이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200만원을 수취해 왔다.

강 회장의 부인인 김희월 감사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6000만원, 3000만원의 임차료를 블랙야크로부터 받은 바 있다.

블랙야크 측은 "2018년 매입한 블랙야크 양재사옥 옆 별관의 토지 임대료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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