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통'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 "막중한 책임감 느껴"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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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17일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며 "엄중한 시기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찰위 임시회의에서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이 통과된 후 기자들과 만난 조 청장은 "경찰 주요 현안에 대해 위원들이 충분히 질의했고 저도 책임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악성사기나 마약, 도박 같은 현재 조직화되고 있는 범죄에 대한 대책을 질문해 제 생각과 대책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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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배훈식 김진아 김남희 기자 =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17일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며 "엄중한 시기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 임시회의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위 임시회의에 출석해 악성 사기, 마약 등의 범죄들에 대한 생각과 대책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위 임시회의에서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이 통과된 후 기자들과 만난 조 청장은 "경찰 주요 현안에 대해 위원들이 충분히 질의했고 저도 책임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악성사기나 마약, 도박 같은 현재 조직화되고 있는 범죄에 대한 대책을 질문해 제 생각과 대책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답변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장 인선은 후보자 추천→국가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달 말 조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다만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경북 청송 출생인 조 청장은 경찰대 행정학과를 6기로 졸업한 뒤 고려대 법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낸 '기획통'으로 꼽힌다.
경무관 시절인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다. 같은 해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6개월 만에 다시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해 경찰청 차장직을 맡다 지난 1월 서울경찰청장에 보임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조 후보자가 현장 치안과 정책 총괄 기능을 두루 경험하며 뛰어난 기획 능력과 업무 추진력으로 대내외 인정을 받고 있다며 부처 간 협업 및 조정 능력과 치안 정책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dahora83@newsis.com , bluesoda@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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