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간당 최대 100mm‥서울 첫 '호우 긴급문자'

정한솔 2024. 7. 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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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경기 파주에 한 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릴 정도로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었죠.

지금은 비가 좀 잦아들면서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연천군 필승교는 수위가 1m를 넘었고요.

이에 따라 군남댐도 홍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서 지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한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아침까지만 해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거의 다 해제됐지만, 이곳 경기도 연천엔 아직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강원도 철원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군남댐은 임진강 홍수 수위를 관리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임진강 상류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에 따라 방류량을 정하는데요.

어제저녁부터 내린 비로, 조금 전 필승교의 수위가 1.4m를 넘어섰습니다.

군남댐 수위는 27m에 달하는 등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인 40m까지는 아직 13m가량 남아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위험하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며 마을 주민들에게 안내 방송을 반복하고 있고요.

경기도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파주 문산에는 아침 7시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특히 파주 판문점의 경우엔 지난 15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3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걸로 관측됐습니다.

서울에는 성북구와 종로구 일대에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오전보다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부터 다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속되는 비로 지반도 약해지면서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6개 국립공원 305개 구간을 통제됐고, 여객선 28개 항로 48척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대전과 충청, 경남 등에 있는 11개 도로와 부산, 충북 등 3개 지하차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MBC 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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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18073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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